DevHvun

데이터: ㅇㅇ없어줄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인 이유로 인해 프로젝트를 위한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일단은 가데이터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진행했지만 가데이터를 작성하는 작업은 예상보다 번거로웠다.
(필요한 데이터가 너무 많아요…)

따라서 데이터 부족으로 인해 직면한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 방안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나만 데이터 없어

기존에 진행되던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때쯤, 현재 개발한 UI가 아닌 자체적으로 회의를 통해 결정된 새로운 UI를 개발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열심히 애정을 갖고 만든 UI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에 조금은 속상했지만, 새로운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개발을 진행했다.

이미 완성된 2개의 페이지를 합친 느낌이라서 전과 비슷한 데이터 구조였지만 새로 필요한 데이터들이 있었다.

원래 DB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법은 미리 짜놓은 CLI 프로그램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데이터가 제대로 집계되지 않았고, 클라이언트한테 물어보니 내부 사정으로 특정 데이터는 당분간 집계가 어렵다는 말을 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집계가 되는 데이터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가데이터를 작성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이 방법이 최선이었을까..?”

새로운 U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의 양이 많았기 때문에 하나씩 일일히 SQL 쿼리문으로 가데이터를 작성하기에는 너무 번거로웠다.

특히, 시간에 따라 변하는 패턴을 고려하여 가데이터를 월별, 일별, 주별로 나누어 작성해야 하다는 것과, 작년과 올해의 데이터를 비교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가상의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계산과 분석이 필요했기 때문에 일일히 수작업으로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됐다.

따라서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 헨더슨 테이블을 사용해서 DB에 저장된 데이터를 검색 및 조회할 수 있는 페이지에서 버튼을 추가하는 것이었다.

추가한 버튼의 이벤트는 총 2가지로, 우선 조회한 테이블에서 스크롤 한 날짜의 데이터들 또는 선택된 기간과 카테고리의 모든 데이터들을 엑셀 파일로 저장하는 이벤트와 DB 구조와 같은 형식의 테이블을 가진 엑셀 파일을 업로드하여 DB를 업데이트하는 이벤트이다.

처음에는 엑셀 파일을 가지고 가데이터를 생성 및 수정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했다.
하지만 데이터들의 증감치나 비율들에 대한 변화가 보여져야하기 때문에 모든 데이터를 같은 값으로 설정할 수 없고, 소수점 또는 숫자의 자릿수까지 신경써여 해서 머리가 조금 복잡해졌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가데이터인데 이렇게까지 세심하고 완벽하게 작성하려고 해야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그렇다고..